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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 온 153일, 그리고 내일을 위해…>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경남도민 그리고 동료 여러분!
경남경찰청장으로 부임하여 온지 벌써 15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부임한 이후 창원중부경찰서를 필두로 23개 경찰서를 다니며 각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도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경남경찰’이라는 화두로 하나되어 진정으로 도민을 섬기자고 요청하며, 당당한 경찰은 청렴으로부터 나옴을 강조하였습니다.
각 지역의 리더들과 주민들도 '도민을 위해 순찰차를 늘려달라. 경찰관을 더 배치해 달라 등’ 저에게 많은 요청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기대와 열정에서 경남치안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경남의 치안현장의 첫발은 애석한 마음이 앞서는 故 배봉춘 경감의 영결식 참석이었습니다. 치안현장을 챙기다 과로로 인해 관사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故 배봉춘 경감을 떠올리니 청장으로서 정말 애틋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밖에 마산 편의점 강도사건을 즉시에 처리한 우리의 듬직한 형사들을 격려하고, 평화를 위해 전쟁을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화랑훈련을 진두지휘하며 전쟁 시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챙겼으며, 밀양송전탑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국책사업의 필요성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거창 법조타운 건설에 대한 주민반발 현장을 찾아 도민이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되었으며,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크레인점거로 장기 파업사태로 이어질 뻔한 상황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창원중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農者天下之大本의 근간인 우리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촌살리기에 동참하며 도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애석한 사건도 발생하였습니다. 통영 성매매 여성 투신사건이 발생하게 되어 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경찰 본연의 임무인 도민의 생명보호에 한층 더 노력하여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112,363건의 범죄가 발생하였고, 그 중 총 89,488건을 검거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저희 경남청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1위, 실종아동 발견율 1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도민이 낸 세금이 아깝지 않은 경찰이 되기 위해 보낸 시간들이었지만 새해는 이를 실천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달려 나갈 것입니다.
도민이 원하는 치안행정의 일환으로 뉴스레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民警이 소통하여 하나되는 경남이 되어 치안일등 경상남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경남경찰의 웹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도민 여러분의 애정으로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경남경찰이 될 것을 약속하며, 경남경찰 뉴스레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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