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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 초등학생이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작은 여자아이가 한 사람을 살린 기적, 그것은 아이가 불과 4시간 전 어머니와 함께 소방서를 찾아가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이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장이 갑자기 멈춰 수분이내에 적절한 응급처치가 실시되지 않는다면 결국 사망하게 되는 상태를 심정지(Cardiac arrest)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심폐소생술(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이란 심정지 환자의 멈추어진 심장의 자발순환을 회복시켜 환자의 사망을 방지하는 일련의 응급처지 과정을 말합니다.
심장이 마비된 상태로 4분이 지나면 뇌세포 손상이 시작됩니다.
10분 경과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심폐소생술은 4분 이내(골든타임)에 실시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약 60%의 심정지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의식을 잃은 환자를 최초로 목격하였을 경우, 양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말한 후 반응과 호흡을 확인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큰소리로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신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으면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하고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가져오도록 합니다.
반드시 목격자 중 특정인을 손과 말로 지목하며 “검은색 양복을 입은 선생님, 119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시생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 반듯하게 눕혀야 합니다.
환자를 단단한 바닥에 바르게 눕힌 뒤에 환자의 옆에서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합니다. 환자의 가슴이 보이도록 환자의 의복을 벗긴 뒤 복장뼈(흉골)아래 1/2지점에 손깍지를 위치시킵니다.
팔 전체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수직으로 15초 이상~18초 이내로 30회 압박 한다. 성인 심정지 환자의 경우에는 분당 100~120회 속도, 약 5~6cm 깊이로 가슴압박을 실시합니다.
곧바로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개방한 뒤,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으로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은 다음 1초 동안 가슴이 충분히 올라올 정도로 숨을 불어넣습니다. 코를 막았던 손과 입을 떼었다가 다시 똑같이 불어 넣습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반복해서 30회 가슴압박과 2회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환자의 호흡이 돌아온 경우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잠깐! 쓰러진 분이 혹시 이 과정에서 다쳐 책임을 물으면 어떻게 하죠? 가끔 이런 걱정도 해보셨죠? 안심하세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 2>에 따라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하다 생기는 상해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지지않으며 또 재산상 피해에 대한 민사 책임도 면책됩니다.
작년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일반인 '하트 세이버'는 224명! 2013년 161명보다 39% 늘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하트 세이버의 용기, 평범한 시민도 해낼 수 있습니다.
작성: 함안경찰서 강중호 경위
편집: 홍보실 이미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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