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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의미 있는 타인과의 지속되는 깊은 관계의 경험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바꾸어 놓기 때문이죠.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인간이 되게 하고 더 많은 것들을 견딜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타인이고, 그와 맺는 특별한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는 우리가 “실수하고 용서하고 다시 시도하는 존재가 되게 하는 근간”이 되어줍니다. 물론 이 관계는 연인관계에 한정되지 않지만, 우리 사회에서 연애는 그 모형(母形)을 배우고 익힐 가장 ‘접하기 쉬운’ 통로일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연인사이가 사랑싸움이 아닌 폭력으로 얼룩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인간 폭력 사례>
▶ 의학전문대학원 동기인 여자친구가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았다는 이유로 피해여성의 집에 찾아가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한 피의자 검거 (광주 서부)
▶ 사귀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식당에 찾아가 폭행하고, 집 앞에서 벽돌로 내리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의자 검거 (경남 창원서부)
데이트 폭력이란, 남녀 교제 과정, 이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육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말합니다.
나의 연인에게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일그러진 사랑의 모습인 데이트 폭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연인간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데이트 폭력의 해당사항을 확인하거나 가까운 친구, 가족 또는 전문 상담 기관을 이용하여 현재의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갈 방법을 함께 강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 결심했어! 용기있는 선택이 필요한 지금,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연인간 폭력’ 범죄는 112신고․누리망‧스마트폰 신고․경찰서 방문신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가 가능합니다. 경찰에서는 신고 즉시 신변보호 필요여부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 신속한 신변보호조치를 실시하고 신고자에 대한 익명성을 보장하도록 한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그동안 부부 사이의 폭력은 ‘가정폭력’으로 규정하여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엄정하게 대응해온 반면,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의 폭력은 당사자 간 문제로 치부‧방치되어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야 사법처리 위주로 처리하는 등 피해예방이나 피해자 보호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부부 사이가 아닌 남녀간’에 발생하는 폭행‧상해‧살인‧성폭행‧감금‧약취유인‧협박‧명예훼손 사건을 전담하여 처리하는 ‘연인간 폭력 근절 특별팀’를 전국 경찰서에 설치‧운영할 예정이고, 24시간 공백 없는 전문수사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형사팀‧여청수사팀에 팀별 각 1명씩 전담수사요원을 지정하고, 여성 피해자의 편안하고 안정된 상담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담전문여경,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경제‧심리‧법률 지원을 담당할 피해자보호 담당자를 포함하는 등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편성할 예정입니다.
※ 특별팀과 피해자‧신고자 간 연락망 구축‧활용, 보복범죄 등
지속 검색(모니터링) 및 2차 범행 예방활동 전개
사랑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데이트폭력에 후진은 없습니다. 한번 하면 계속 하게 되고 강도는 점점 높아질 뿐입니다.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미 시작된 폭력이라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 하는 어리석음은 이제 그만! 연애의 가장 큰 실패는 이별하는 것이 아니라 헤어질 타이밍을 놓치는 것입니다.
작성 : 마동서 경무 정미란 경장
편집 : 홍보실 장서연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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