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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경찰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제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제복에서 느껴지는 멋스러움도 좋지만 제복의 가장 큰 기능은 착용자에게 소속감과 일체감을 부여하고,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인데요. 경찰제복은 국가의 공권력을 정당하게 행사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관이 제복을 입는 것을 의무감을 입는다 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2006년부터 10년동안 입었던 제복이,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확 비뀌어 다시한번 새로워 집니다. 새롭게 선보일 제복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참여 해 디자인 했고, 디자이너 장광효, 박성철 그리고 교수 언론인 등이 소속된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다음달 6월 하복착용을 시작으로 2017년 10월에는 점퍼, 2018년 6월에는 정복이 단계적으로 개선 될 예정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근무복에 청록색을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청록색은 법집행은 엄정하되 항상 따뜻하게 국민을 대해야 하는 경찰에게 어울리는 색이며 국민에 대한 신뢰와 보호를 상징 합니다. 또한 상의 색상개선으로 오염에 대한 부담감도 감소했으며 손목에 새겨진 4괘문양의 디자인은 세련미를 더합니다. 하의는 보다 좋은 신축성 원단사용으로 활동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넥타이 착용은 필요시에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통근무복에는 땀 흡수능력이 뛰어난 기능성 섬유가 쓰였다고 하는데요? 넥타이를 대신하여 교통복에도 역시 4괘 배색 플래킷이 새겨져 멋스러움 그리고 시인성을 한층 더 강조했습니다.
기동복에는 현재의 기동복보다 더 밝은 색상,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였고 보온기능이 한층 더 강화 되었습니다. 또한 국가경찰의 상징으로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태극기를 부착하였습니다.
경찰제복의 꽃인 정복은 단추와 명찰이 모두 금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정복에는 남색 넥타이를 착용하도록 하여 한층 더 단정한 정복의 모습을 구현하였습니다. 또한 정모에 4괘문양을 넣었고 모자의 표장 또한 개선이 되어 더욱 더 품위 있는 경찰 정복이 탄생하였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디자인뿐만이 아닙니다. 2015년 12월 31일부터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찰 제복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을 금지하여 일반인이 경찰 제복을 착용하여 경찰관을 사칭하여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제조,판매업자의 등록제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이 법률이 제정 되었습니다
일반인이 경찰제복을 착용하거나 장비사용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단, 영화·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이나 안전문화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활동, 광고 등 홍보활동의 긍정적인 용도로는 착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경찰제복과 장비를 제조하거나 판매하려면 미리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창설 70주년을 맞이하여 변화 된 제복이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안전함과 편안함을 가져다 주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취재 : 홍보실 장서연 순경
작성 : 홍보실 장서연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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