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국의 신고 시스템이 최초로 통합되고, 112신고 일원화시스템이 확대되면서 현재까지 <112 종합상황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112 신고접수와 처리 과정은 크게 3단계로 이뤄집니다.
먼저 신고가 접수된 후 신고 중요도에 따라 경남 경찰청과 관할 경찰서가 출동지령을 내리면 인근 순찰차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출동 지령단계는 사건 중요도에 따라 모든 신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네 단계의 코드로 분류해 지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코드0의 경우는 경남경찰청이 즉시 처리해야 하는 사건으로 112 종합상황실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코드 1, 2의 경우는 관할 경찰서가 지령을 내리고, 코드 3의 경우는 현장출동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 민원전화 등으로 경찰관의 자체 상담 안내 조치로 충분합니다.
마지막 처리단계에서는 지령을 받은 인근 순찰차가 지령받은 코드에 따라 현장 조치를 하게 됩니다.
112신고 시스템의 도입으로 가장 달라진 것은 '관할'과 '기능'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클릭' 한 번에 공조요청과 정보공유가 가능해졌고, 관할을 넘나들며 범행을 벌이거나 도주하는 범인을 실시간 추적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습니다.
# 지난 2월엔 웃지 못할 112신고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오후 2시, 진주의 한 도로에서 은색승용차 트렁크에 피가 흘러내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곧바로 진주경찰서로 출동지령이 떨어졌고, 112순찰대 5대와 형사기동차 1대가 긴급출동했습니다. 차량 도주방향인 사천경찰서에 공조수사 요청을 해 순찰차 4대와 형사기동차 등모두 11대의 경찰차량과 인력이 투입되어 검거에 나섰습니다.
1시간 후,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곧바로 트렁크를 열었는데요?
숨을 죽인 경찰관들은 문을 여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트렁크에서 흘러내린 붉은색 액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김칫국물이었습니다.
경찰차 11대가 출동하는 대대적인 작전이 허탕으로 끝나긴 했지만, 진주경찰서와 사천경찰서의 공조수사와 시민의 신고정신만은 정말 빛났던 사건이었죠.
#112 신고를 최초로 접하는 경찰관은 특히 빠른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지난 4월 22일·새벽 3시,금은방에 비상벨이 감지되었다는 경비업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끔 비상벨이 오작동을 해, 경찰관의 출동이 무색한 경우도 있지만,
새벽 3시의 비상벨은 오작동이 적다는 점을 고려한 경찰관, 신속 출동지령을 내렸습니다.
감해중부경찰서는 순찰차 3대와 형사기동차 2대,교통순찰차 2대를 포위 배치했고
신고 후 2분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곧 금은방 뒤편 담 벽에 붙어 숨어있던 피의자를 발견했고, 30미터를 추격해서 절도 미수범을 검거했습니다.
112신고 총력대응 체제가 도입되고 긴급한 사건에 대해서는 관할과 기능을 버리고 형사과 교통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이있는 순찰차가 우선 출동하면서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사례가 크네 늘고 있습니다.
첫째, '정확한 위치'를 알려 줘야합니다.
애석하게도 경찰관과 순찰차는 아이언맨이 아닙니다. 주변의 도로 표지판이나 큰 건물명, 잘보이는 큰 간판부터 전봇대 관리번호를 알려주세요.
경찰관의 출동이 빨라집니다.
둘째, '현재 상황'을 알려줘야 합니다.
신고 출동에는 위에 알려준 네 가지 코드가 있었죠?
이처럼 신고 유형에 따라 대응 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신고를 할때는 피해 상황과 피해자의 상태 등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휴대전화의 GPS기능을 클릭하고 신고를 하면 위치추적을 통해 전방 10M 부근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찾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점 꼭 숙지해서 112신고시 사용하세요.
지난해 경남도내 112 신고 접수건수는 99만 8194건.
하루평균 2,734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또 매월 평균적으로 10명 이상의 자살기도자를 긴급한 출동으로 구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잠들어 있을 조용한 시간
하지만, 112는 24시간, 도민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곁에 있습니다.
네~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여기는 "112 종합상황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