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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1일은 여경의 날! 지난 2015년 7월 1일, 여경의 날은 6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여경의 날은 대한민국 여경재향경우회가 주최하는 위로 파티에서 시작되었다는데요?
1947년 1회를 개최하여 1991년 서울 경찰청 주관으로 각 지방경찰청 행사가 개최되었고, 1995년 여경 기구 창설일인 7월 1일을 여경의 날로 정하여 2000년도에 비로소 경찰청 공식 주관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1983년 경남지방경찰청 마산동부경찰서 신임여경 단체사진 >
남자 경찰관과 비교했을때 여자경찰관이 가진 큰 장점은 부드러움과 섬세함입니다. 경찰 업무중에도 꼼꼼하고 섬세한 부분에 여경들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김해서부경찰서 여경들은 69주년 여경의 날을 맞이해 사랑의 김장담드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성가득 완성된 김장은 우리 주변 같이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장애여성, 그리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불우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경찰서 안에서는 김장을 담그는 이색정인 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경찰서 건물 밖 한쪽에서 건물 그림자 자리에 자리를 잡고 재료 손질을 시작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중에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재료 손질을 하고 있는 우리 경찰서 여경들의 모습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계속되는 경찰서 업무로 인해 집안도 제대로 못 돌봤을 젊은 여경들인데, 언제 이런 칼 솜씨를 ...재료 손질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손질된 재료들을 식당 안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하였습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제 역할을 나누어 하는 모습이 역시 책임감 있는 믿음직한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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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서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게 지내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장애여성, 그리고 범죄 피해여성에게 우리 여경들의 정성이 가득한 김장 김치를 나누어주며 그동안 지내면서 혼자 끙끙 앓았던 그들의 고민거리를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받은 이웃들 중, 우리와 특별한 관계를 가진 이웃도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외환은행에서 접수한 모범적인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정착 사례 중 당당히 대상에 뽑혀 여성가족부장관상과 함께 1,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은 우즈벡 출신의 라술메토바 니조카트(33세,女)입니다.
평소 관내 다문화가정과 많은 정보를 공유하던 경찰서 외사계 송주은 경사(42세,여경)가 좋은 기회에 라술메토바 니조카트를 추천하여 당당히 대상에 뽑히게 된 것입니다.
 
송주은 경사는 수상자를 발굴하여 ‘행복도움상’을 받게 되었는데, 이때 상금 100만원 받은 것을 또 다른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이 다문화가정의 가장은 한국 여성과 결혼하여 딸아이를 둔 가장으로 공장에서 일을 하다 산업재해로 손가락이 절단되고 거기다 선천성 뇌혈관 기형까지 있어 근로가 힘들어져 힘든 한국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가족을 경찰서로 초청 하여 상금을 전달하며 또 한명의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69주년을 맞은 여경의 날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이 여경으로서 행복한 날이라고 말하는 김해서부경찰서 여자경찰관! 70주년 여경의 날도 기대해 봅니다 (^-^)/
작성: 김해서부경찰서 경무과 이현우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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