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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동이 많은 아침 출근길. 어젯밤 과음으로 늦잠까지 자버린 A씨.
룸 미러를 보며, 익숙한 솜씨로 폭풍 메이크업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바빴던 나머지 급한 마음에 그만 안전벨트 착용하는 것을 잊어버렸는데요?
신호가 바뀌면 총알같이 출발하기 위해 정지선까지 물고 대기하고 있는데... 그 순간!!
멀리서 보이는 교통 의무경찰의 명쾌한 손짓에, A씨의 심장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합니다.
찜통 같이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바쁜 아침 출근길에 걸린 '교통 단속'은 A씨의 분노지수를 한층 더 UP! 시킵니다.
"선생님. 안전벨트 미착용이십니다."
"아닌데, 아닌데?? 방금 너무 갑갑해서 안전벨트 잠신 푼 거 뿐인데요."
"지금까지 착용하고 있다가, 잠시 거울 보기 위해서 풀었다고요. 어머머..."
일단 A씨. 경찰관의 눈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을 못봤을거라며 당당하게 우겨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흐르는 기록적인 폭염 속,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두 눈이 충혈될때 까지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찾고있던 경찰관. 결국,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 낯설지 않죠?
경남 경찰은 교통법규를 준수를 위해 운전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스티커를 발부하며 교통 단속을 해왔는데요?
단속 이후, 운전자들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반성보다는 운이 없어 걸렸다는 불편한 생각을 갖고 있어,
일시적인 단속만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습관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경남경찰이 준비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 피. 카. 소
피카소는? 피켓(picket)과 아이컨택(Eye contact), 미안하다(Sorry)의 앞글자를 따 이름 붙인 건데요?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받고 있을때 정지선을 조금 넘어서거나, 안전띠 미착용 등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들에게 다가가 피켓(picket)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눈인사(Eye contact)와 제스처를 통해 법규준수를 유도합니다.
운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Sorry)과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운전・착한운전자로 이끄는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고양하는 "착한 캠페인" 입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약 20일 동안, 창원과 진주 일부 지역의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피켓활동을 실시했는데요?
정지선 위반 차량의 한 운전자는, 경찰관이 다가오자 스티커 발부를 예상했는데... 피켓을 보여주며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해 "미안하고, 감사하며 앞으로는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찌푸리고 딱딱한 얼굴이 아닌, 웃는 얼굴을 보니 기분이 환해진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경남도민들은 적극적인 동참과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21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 백승엽 경남경찰청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정지선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들과는" 눈싸움"을 시작하고(-_-)찌릿!
교통법규를 잘 지켜준 운전자들에게 "하트의 눈빛"을 쐈습니다.
도내 94개의 핵심교차로에서 진행된 피카소 교통안전 캠페인은 바르게 살기운동협의회와 녹색 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안전생활실천연합회, 해병전우회 등 2,000여 명의 협력 단체들이 함께 함께해서 어마어마한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경남지역이 교통선진국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도민들의 바람이 그래도 느껴졌는데요?
경남경찰은 교통법규 준수의식 향상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8월부터 연말까지 "매월1일" 피카소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문화 조성에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은 사소한 교통법규 준수의식를 가지고 나부터 실천하는 것인데요?
안전한 경남, "도전! 교통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 피카소 캠페인 동참하실꺼죠?! (^-^)/
취재: 경남청 홍보실 이미지 경사
촬영: 경남청 홍보실 왕춘우 경위, 이승희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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