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땡볕이 쏟아져도 농부의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일손이 바빠지는 농번기에는 집 주인들이 산과 밭으로 일하러 나가기 때문에 농가가 비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전국을 돌며 비어있는 농가를 노린 20대 혼성 절도범이 범행 하루 만에, 진주경찰서 형사 5팀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수법은 이랬습니다.
낮 시간대 빈집을 찾기 위해 초인종을 눌려 집안의 동태를 확인했고,
또 화장실이 급하다며 집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빈집으로 확인되면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훔쳤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했고, 범행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절도사건 발생 5시간 뒤, 피해사실을 알아차린 피해 주민이 112에 신고를 했고, 현장을 긴급 출동한 진주경찰서 형사5팀은 피해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영상을 확보・분석했습니다.
3시간쯤 영상을 보고 있던 중, 범행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했고, 차적 조회를 통해 경기도 ㅇㅇ시의 렌트카 업소를 찾았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렌터카 차량>
렌터카를 계약할 당시, 작상한 계약서에 명의자 이름과 휴대 전화번호도 있었지만 착신이 금지된 번호였고, 명의자의 주소 또한 가출한 상태로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진주경찰서 형사5팀의 근무 모습>
차량 반납기한이 지나도 반납하지 않고 있다는 렌트카 업소의 말을 듣고, 렌트카에 장착되어있는 GPS로 차량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곧 경기도 오산시 인근에 주차되어있던 차량을 발견했고, 3시간 동안의 현장 잠복근무 중, 인상착의가 비슷한 피의자들을 발견!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남과 경북, 대구광역시를 돌며 6차례에 걸쳐 2천 5백만원을 훔친, 20대 3인조 혼성 절도범이었습니다.
시골을 돌며 농가를 주로 표적으로 삼았는데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분~나는 형사다 읽으면서 '우리 집은 어떻게 안전하게 두고가야할지 걱정하셨죠?
빈집털이범 검거의 달인, 진주경찰서 형사5팀이 휴가철과 추석·설명절 "빈집털이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아셨죠?! "닫힌 문도 다시보자"의 마음으로 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경찰관이 알려준 빈집털이 예방 꿀팁! 이웃들에게 전파해주세요.
<왼쪽부터, 이진만 경위·심병욱 경사·안정효 경위·김홍권 경사·구자룡 경위>
이젠, 농번기 안심하고 일하시고, 열심히 일한 그대는 마음 놓고 휴가다녀오세요.~
오늘도 진주경찰서 형사5팀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취재·촬영: 진주서 경무과 허태철 경사
내용 작성: 경남청 홍보실 이미지 경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