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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평범한 아나운서는 가라~
경상도 사투리로 맛~깔지게 방송하는 마을지킴이 아나운서가 있다!
밀양경찰서에서는 10명의 아나운서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경찰청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국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조사합니다. 이는 국민들이 경찰 치안활동을 통해 ‘얼마나 안전하게 느끼고 있느냐’를 조사하는 겁니다. 그 중 체감안전도 조사항목 중에는 ‘경찰관을 얼마나 자주 봤느냐’라는 설문 내용이 있는데요? 7번 이상 봤다는 응답률이 50%를 넘기기가 힘듭니다.
<협력단체와 함께 방범 순찰 중인 경찰관의 모습>
그럼, 정말 국민들은 치안활동을 하는 경찰관을 보지 못한 것일까요?
하루에 경찰관을 자주 보았다 하더라도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면 실제로 물어봤을 때 무의식적으로 1~2번이라고 대답을 할지도 모릅니다.
고민..고민 또 고민을 해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경찰관이 항상 내 옆에 있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을까?’ ‘내가 항상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를 말이죠!!
아하! 방송! 방송이라면 가능하겠다!
쌍방향 소통을 유도하긴 어렵더라도 시민과 경찰관의 접속 빈도수를 높일 수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나도 아나운서”라는 캠페인이었습니다.
<동네 주민 여러분~~여러분~~~아나운서 파출소장>
"나도 아나운서”는 각 동네별 파출소장들이 방송 시설이 있는 마을이나 아파트를 찾아가 직접 방송을 하는 겁니다. 마이크를 잡고 보이스피싱 범죄와 빈집털이 예방법 등 경찰관의 주요 치안시책을 방송하는 거죠. 10명으로 구성된 <아나운서> 파출소장들은 마을이나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 사투리로 구수한 방송을 시작 했는데요? 얼마 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운 반전을 가져오게 되는데요? 효과는 이랬습니다.
몇몇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방송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효과를 모르겠다고 의견을 낸 시민도 30%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방송 횟수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60%를 넘었습니다. 밀양경찰서 10명의 아나운서들은 확신합니다!
우리 동네 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입니다. <나도 아나운서> 안전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 한번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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